경제·금융

외국인 한전주 왜 파나(초점)

◎“한국장 매력없다” 자금회수 풀이/소로스 등 앞장… 지난주 70만주나퀀텀펀드의 소로스나 피델리티사 등 외국의 일부 대형펀드들이 한전주식을 꾸준히 매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뉴욕, 런던 등 선진 증시가 호황을 보이는 것과 달리 국내 증시가 장기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이들 투자가들이 국내 투자비중을 줄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들은 그동안 한전주식의 순매수를 크게 늘렸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지난주 한전주식 70여만주를 대량 매도하기 시작했다. 피델리티사가 지난달 21일 국내 A증권 창구를 통해 한전을 10만주 매도한데 이어 지난달 26일에도 홍콩에 계좌를 가지고 있는 외국계 펀드가 H증권을 창구로 한전 10만주를 매도했다. 증권사 국제영업관계자들은 『이 외국인 투자가는 홍콩에 계좌를 가지고 있는 외국계 펀드로서 이틀간 대량 매도주문을 냈다』며 『반면 지난주말에는 이들 펀드외에 다른 펀드가 저가로 한전을 매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CS퍼스트보스턴증권의 한 관계자는 『뉴욕의 소로스나 피델리티 등 미국 투자가들의 경우 한전을 비롯해 국내 우량주식을 대량으로 장기간 보유했으나 국내 증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투자자금을 회수,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뉴욕과 런던등에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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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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