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전력 분석코치인 안톤 두 샤트니에(네덜란드)가 알제리 격파의 해법으로 취약한 수비를 지적했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러시아전 때처럼만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짧은 패스로 득점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알제리는 역습이 뛰어난 팀”이라며 “알제리가 공격에 나서면서 수비 뒷공간이 열렸는데 이런 공간을 노리면 우리도 득점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제리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벨기에의 역습에 오른쪽 측면 뒷공간이 열리며 역전골을 허용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알제리에는 소피안 페굴리(발렌시아) 등 유럽의 좋은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다”며 “오늘과 내일 비디오 분석을 통해 알제리 공략법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