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생보사] 내년 총자산 100조 돌파

신이영(辛利永) 생명보험협회 상무는 5일 「2000년 생명보험 시장전망」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지난해 마이너스 5.2% 성장을 기록했던 생명보험업계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올해는 마이너스 8.3%로 더 큰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생보사 구조조정이 완료되고 경기가 회복되는 내년에는 4.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수입보험료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지급보험금 감소와 사업비 절감 등으로 총자산은 계속 늘고 있다』며 『올해 6.0% 성장한 97조원에서 내년에는 8.0% 성장이 예상돼 105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辛상무는 또 내년에는 국내생보사들의 대형화와 특화전략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되고 외국사의 본격적인 영업확장으로 3자간 치열한 시장다툼 속에서 합병·외자유치·전략적 제휴·증자 등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회사별·상품별 차별화가 진행됨에 따라 각사의 재무건전성, 회사의 명성 등에 따른 생보사간 판매격차가 심화돼 시장구도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실생보사가 정리되고 외국사가 영업을 확장하면서 중소사는 전문화 및 특화시장 공략에 나서고 외국사는 높은 효율성과 재무력을 바탕으로 공격적 영업확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부터 투자기능을 겸비한 실적배당형 변액보험이 판매되면 투신·증권사와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辛상무는 『2002년 이후 보험상품의 판매업무가 보험사의 비핵심업무로 분류돼 은행의 참여가 허용될 전망』이라며 『이에 대비해 다른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전략적 측면에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관련기사



우승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