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글로비스에 따르면 경기도 분당, 시화, 경남 양산 경매장의 누적 중고차 경매 출품 대수는 8월 말 기준으로 70만2,456대를 기록했다. 중고차 경매는 차량을 경매장에 출품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매매 업체에 판매하는 도매 유통 서비스다.
글로비스는 경매 첫 해 분당 경매장에서 9,723대를 거래했다. 시화 경매장을 새로 연 2008년까지는 24만대를, 2012년 영남권 최초 양산경매장을 개장한 이후에는 50만대를 기록했다.
글로비스는 중소 렌터카 회사를 집중 공략해 법인 물량을 확보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글로비스는 현대캐피탈, 삼성카드 등 차량 리스 업체와 제휴해 리스 기간 만료 차량을 경매 물량으로 확보했다.
글로비스는 작년부터 중고차 매입 브랜드 ‘오토벨’을 출시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비스는 장기적으로 중고차 경매의 문턱을 낮춰, 일반인들도 손쉽게 타던 차를 경매에 출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 누적 출품 대수 70만대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3일부터 14일까지 차량번호에 7 또는 0이 들어가거나 70년대 출생한 모든 차량 소유주들은 오토벨 이벤트 페이지(www.autobell.co.kr) 응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글로비스는 이벤트 기간 종료 후 추첨을 통해 70명에게 케이크 교환권을, 700명에게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증정한다.
우수 출품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분당과 시화경매장에 총 6대 이상(양산경매장은 3대) 차량을 출품하는 고객 선착순 70명에게 모바일 주유권 7만원권을 제공한다.
유종수 현대글로비스 중고차사업실장은 “선진화된 경매시스템의 지속적인 도입과 오토벨 서비스의 편의성 개선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자동차 경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