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對) 유럽연합(EU) 수출 증가율이 현추세를 유지할 경우 내년이면 미국을 제치고 대 EU 수출액 최다국이 될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유럽연합 통계기구인 유로스태트가 20일 발표한 자표에 따르면 올 1∼4월 유럽연합의 대중국 수입액은 453억유로로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럽연합의 대미국 수입액은 526억유로로 전년 동기보다 별 차이가 없었으며 유럽의 대중국 수출액은 152억유로로 1% 감소했다.
투자회사인 바클레이스캐피털의 이코노미스트인 줄리안 캘로우는 "중국과 유럽간의 무역에서 섬유가 최대 이슈처럼 비쳐지지만 이번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전자제품과 기계류의 수입 증가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