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네오스타즈]하이쎌, 모바일터치스크린 모듈업체 디엠티 인수

하이쎌이 모바일기기 터치스크린 모듈 제조 업체인 디엠티를 인수, 스마트폰 부품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하이쎌의 한 관계자는 1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디엠티의 사업부문이 기존 TFT-LCD 사업과는 큰 연관이 없지만 하이쎌이 해오던 인쇄전자(PE)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첨단 스마트폰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디엠티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터치스크린 모듈 제조회사로 현재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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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디엠티는 고객사 측으로부터 부품을 조달 받아 조립해 다시 납품하는 시스템이어서 수익성이 좋다”며 “디엠티가 하이쎌의 스마트폰 시장 진입에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엠티는 실제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2011년 매출액 89억원에서 지난해 13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부채 규모도 같은 기간 8억원에서 20억원 대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하이쎌 관계자는 “디엠티의 부채는 운영자금 상 발생하는 것으로, 고객사의 미지급금이나 매입채권 같은 것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은행권 부채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측은 디엠티가 현재 하이쎌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어 물리적인 통합도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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