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고차 가격 내림세 둔화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중고차의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14일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이달 중고차 가격은 약세가 이어져 전달에 비해 대부분 승용차종이 10만원 가량 떨어졌으나 신차업계의 부분파업과 설 특수로 활기를 되찾으며 내림폭이 둔화됐다. 소형 승용차는 약보합세를 형성하면서 거래도 활발했는데 티코를 비롯 엑셀, 프라이드 등 경차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프라이드 베타 94년식은 2백80만∼3백40만원대에, 대우의 티코 슈퍼 94년식은 2백20만∼2백70만원대에 거래돼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라노스의 출시로 씨에로와 아벨라가 각각 10만원씩 떨어졌는데 거래가격은 씨에로 1천5백㏄ GX 95년식이 3백40만∼3백90만원, 96년식은 4백20만∼4백60만원선이다. 대우 에스페로와 프린스, 기아 세피아와 크레도스도 10만원씩 하락했다. 베스트셀러카로 중고차 시장에서 나오는 대로 바로 팔리고 있는 쏘나타 시리즈 가운데 쏘나타Ⅲ 1천8백㏄ 96년식은 8백20만∼8백80만원에 팔려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입차 시장의 최고 인기차인 벤츠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며 볼보는 1백만원 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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