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물산, 자사주 매입 가능성 커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정…자산가치 부각될듯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시 삼성물산이 자사주를 매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삼성물산의 자산 가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21일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 중 5% 초과분인 2.26%는 매각해야 하는데 이를 에버랜드와 삼성물산이 나눠 매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삼성전자 경영권에서 삼성물산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더 커지지만 삼성물산 특수관계자의 지분이 낮아 실질적인 지배권을 높이려면 자사주 매입이 필요해보인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3월31일 기준)은 삼성SDI(7.18%), 이건희 회장(1.37%) 등을 포함해 13.56%에 불과하다. 한상희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건설주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에서 우량한 자산을 보유한 삼성물산이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삼성물산의 주가는 하반기 삼성전자와 궤적을 같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주식 591만7,362주(4.02%)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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