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세번째로 많아… 최종 경쟁률 48.95대 1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공모주 청약에 2조 7,158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24일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23~24일 이틀간 실시된 KAI의 일반공모 실시 결과 일반 투자자 배정물량 732만2,777주에 총 3억5,842만4,170주의 청약이 이뤄졌다. 청약증거금으로는 총 2조7,158억원이 몰렸다. 이는 올 들어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상장기업 중 현대위아(5조3,901억원), 골프존(3조5,639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KAI의 공모가는 1만5,500원이며 오는 30일 코스피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KAI는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을 생산설비 신ㆍ증축과 핵심 기계장치 투자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증시 입성을 계기로 2015년 매출 3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항공우주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