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캐리비안베이, 한겨울속 여름만끽

겨울이 깊다. 오랜 추위에 벌써 따뜻한 계절이 그립다. 계절은 앞당길 수 없겠지만 여름의 맛이라도 볼 수 있다면? 용인 에버랜드의 캐리비안 베이를 찾으면 '한겨울 속 여름'을 만날 수 있다. 넘실넘실 파도타기에서 스릴 넘치는 미끄럼틀 다이빙까지 캐리비안 베이가 '겨울 탈출'을 꿈꾸게 한다.캐리비안 베이의 겨울 수온은 31도. 파도풀, 유수풀, 슬라이드, 사우나 등의 물놀이 시설들을 즐기며 한나절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겨울을 잊게 된다. 150m의 미니 해변에 인공 파도가 밀려드는 실내 파도풀은 해변가에 야자수와 해적 조형물 등이 설치되어 있어, 마치 바닷가를 찾은 듯한 느낌을 준다. 최고 높이 1.2m의 파도를 일으키는 인공 파도풀 주변에는 미끄럼틀, 물대포 등 어린이들이 즐기기에 좋은 놀이기구들이 마련돼 있다. 유수풀에서는 겨울철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유수풀은 깊이 60~ 80cm, 길이 250m의 풀로 실외와 실내가 함께 연결된 물길. 수로가 야외로 나갔다 되돌아 오기 때문에 눈 오는 날이면 함박눈을 맞으며 수영을 할 수 있다. 둥그런 원통을 타고 내려오는 워터 슬라이드는 스릴 만점. 1인용 튜브 슬라이드와 2인용 튜브 슬라이드가 마련되어 있다. 20m 높이에서 출발해 구불구불한 S자, V자, U자형의 통로를 통과하며 급강하, 급커브 구간 등을 지나며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물놀이 시설도 좋지만, 겨울철 캐리비안 베이의 진가는 자스민탕, 맥반석 레몬탕, 옥돌탕 등 다양한 욕탕시설에 있다. 에버랜드는 올 겨울 인삼 등 각종 한약재를 이용한 한방 사우나, 편안하게 누워서 원하는 신체부위별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릴렉스룸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입장료 어른 1만5,000원 어린이 1만원. (031)320-8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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