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경계매물-프로그램 공방속 소폭상승(잠정)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상승, 이틀째 1,000선을 지켰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1,003.14를 기록, 전날 대비 1.20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KRX100지수는 1.60포인트 내린 2,045.36에 마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시장은 개장초반부터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에 약세로 출발한 뒤 늘어난경계매물과 917억원에 이른 프로그램 매수우위간 공방이 벌어지며 장중 한 때 다시1,000선 밑으로 밀려나는 등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경계매물을 내놓으며 각각 932억원, 56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기관은 연기금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82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날 장을 주도한 전기.가스(-1.60%), 증권(-0.94%) 등이 숨고르기움직임을 보이고 전기.전자(-0.20%), 은행(-1.70%) 등의 업종도 약세였으나 의료정밀(2.14%), 비금속광물(1.83%) 업종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자사주 매입 사흘째인 삼성전자(-0.30%)는 약세로 반전했고 LG필립스LCD(-1.09%)도 약세인 반면, 하이닉스(1.55%)는 오로는 등 대형 기술주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금융주들은 자사주 매각을 단행한 국민은행(-3.93%)이 증권사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급락하고 신한지주(-2.38%), 우리금융(-1.68%) 등 주요 은행주들이 약세였으며 증권주들도 몇몇 중소형주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반락했다. 전날 5%대 급등세속에 신고가를 기록한 한국전력(-1.97%)도 약세였다. 그러나 포스코(1.10%)가 나흘째 상승하고 통신주들이 SK텔레콤(1.06%)의 19만원선 안착을 필두로 대부분 상승했으며 KT&G(2.67%)는 4만원선을 뚫으며 다시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1.03%) 등 자동차주도 강세였으나 조선주들은 현대중공업이 보합, 대우조선해양(-0.50%)이 약세인 반면, 삼성중공업(4.86%)은 상승하는 등 등락이 갈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 등 43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289개,보합은 71개였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6천678만주, 2조7천267억원이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단기급등과 전고점 근접에 따른 경계매물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상승추세는 유효하지만 이달 말부터 1,000선 안착여부에 대한 검증과정이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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