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공기업 200% 활용하기]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김원배)은 저소득 근로자나 여성ㆍ사업주 등을 상대로 각종 복지사업을 펴고 있다. 공단 홈페이지(www. welco. or.kr)를 접속하면 근로자나 사업주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짭짤한 정보가 넘쳐난다. 우선 여성근로자를 위한 기숙사ㆍ휴게실ㆍ탈의실 등을 설치하려는 사업주라면 최고 5억원(연리 3%)까지 대출해주는 ‘여성고용친화시설 설치 융자사업’을 주목할 만하다. 월급이 170만원 이하인 저소득 근로자라면 생활안정자금 융자사업, 근로자 장학사업, 여가활용지원사업 등을 이용해볼 만하다. 여가활용지원사업의 경우 전국 25개 지역의 휴양콘도를 3만~7만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생활안정자금 융자사업은 의료비, 혼례 및 장례, 노부모 요양비 등으로 급하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 연리 3.4%에 700만원(노부모요양비는 3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근로자 장학사업은 연초에 고등학생을 둔 저소득 근로자 가구로부터 장학생 선발 신청을 받아 연간 입학금ㆍ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 전액을 지급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상 찾아가는 서비스’를 모토로 민원상담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그 결과 산재신청서 접수 후 업무상재해 결정까지 걸리는 기간이 2005년 19일에서 지난 해 12일로 단축되고, 산재보상부문 만족도가 63.1%에서 67.2%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산재의료 전문의사를 증원하고 ‘준(準) 케이스매니저’를 양성해 요양결정ㆍ상담의 전문성을 높이는 등 산재보험 서비스를 민간보험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공단은 최근 산재보험 의료ㆍ재활서비스 강화, 산재ㆍ고용보험 재정 안정성 확보, 저소득 근로자의 복지향상 지원, 고객가치 중심의 효율적인 관리ㆍ운영체계 구축 등 4대 전략목표를 축으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모든 근로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청사진을 실천해가고 있다. 김원배 이사장은 “혁신의 목표는 고객 만족이다. 다른 공기업은 감히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고객 감동을 선사하겠다”며 공단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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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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