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급성장하는 클로렐라 시장에 진입, 국내 시장의 70% 가까이를 장악 하고 있는 대상에 도전장을 내민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는 최근 제약사업본부의 건강식품 ‘허브앤팜 ’ 브랜드를 통해 ‘CJ클로렐라 600’이라는 신제품을 출시, 올해 85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클로렐라 사업에 뛰어들었다.
국내 OEM 방식으로 출시되는 이 제품은 200㎎ 기준 가격이 49원으로 기존제품들에 비해 저렴하고 섭취도 간편하다는 것이 CJ측 설명. CJ는 우선 온 라인을 주요 유통경로로 삼아 향후 판매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CJ의 시장 진출로 국내 클로렐라 시장의 절대 강자인 대상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대상은 지난 99년 정제형 클로렐라 제품을 출시, 중소업 체 위주의 시장 판도를 바꾸며 70%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판매력 뿐 아니라 생산능력도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000톤으로 명실상부 클로렐라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존재.
대상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클로렐라 인기로 시장진출 업체가 60여개로급증한 데다 ‘공룡’ CJ까지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며“특히 CJ는 브랜드력이 있는데다 가격도 20% 가량 저렴한 수준이어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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