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 출범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대우자동차 정리계획안이 통과됐다.인천지법 파산부는 지난 9월12일 제출된 대우차 정리계획안에 대한 가결 여부를 정하는 정리담보권자ㆍ정리채권자 관계인 집회를 30일 열고 정리계획안이 가결됨에 따라 이를 공식 인가했다.
이에 따라 GM-대우차는 관계인 집회 결과 반대자의 항고 여부 등을 지켜본 뒤 법적으로 필요한 매각계약 이행절차가 마무리되는 10월 중순 이후 출범할 예정이다.
법원으로부터 정리계획안을 승인받으면 대우차는 신설법인인 GM-대우차(GMDAT), 인천모터스(부평 공장), 부산 대우버스, 군산 대우상용차 및 잔존법인(해외법인 포함)인 대우자동차 등 5개사로 분할돼 기존의 대우차는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한편 정리계획안은 ▲ 정리담보권의 경우 75% 가량 유가증권신탁(GM-대우차 우선주 등), 15.4% 정리회사에서 9년간 분할상환, 9.6% 대우상용차 채무인수 및 주식배정 ▲ 중소기업 채권의 경우 36.4% 출자전환, 31% 유가증권신탁, 24.8% GM대우 채무인수, 나머지 주식배정 또는 9년간 분할상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