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은 22일 임상연구부 이명수 책임연구원이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에 필요한 구성·내용 등을 담은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고 가이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임상진료지침(CPG)이란 특정한 상황에서 임상의사와 환자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체계적으로 개발된 가이드라인을 뜻한다.
한의계에는 최근까지 16개의 한의임상진료지침이 개발됐다. 하지만 이들 한의임상진료지침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임상현장에서 활용하는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가이드는 이명수 박사팀이 2013년 한의 다빈도 질환에 대한 한의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고 가이드는 소개 및 이용 안내,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도구,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고 가이드 체크리스트, 임상진료지침 관련 용어 총 4파트로 구성돼있다.
첫 번째 소개 및 이용 안내 파트는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고 가이드를 개발하게 된 구체적인 목적, 한의임상진료지침 구성과 내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번째 파트인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도구에는 개발 방법론, 질환의 개요, 권고사항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세 번째 파트는 지침 개발 후 해당 내용이 모두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마지막 파트는 임상진료지침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들을 정리해 관련 설명을 담고 있다.
이번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고 가이드를 통해 정확하고 체계적인 분석방법으로 효과적인 한의 진단과 치료법이 포함된 양질의 한의임상진료지침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수 박사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그리고 합리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객관성과 통일성 그리고 근거기반의 합리적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한의학연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번 가이드가 앞으로 한의계에서 개발될 한의임상진료지침의 완성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