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등을 성추행해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봅 필너(70) 미국 샌디에이고 시장의 18번째 희생자가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지역 여성 사업가 다이앤 요크는 21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3개월 전 필너 시장이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찍는 틈에 엉덩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요크는 2명의 회사 임원과 함께 시장실에서 필너 시장을 만났으며 동행한 임원들이 그 장면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요크의 주장으로 필너 시장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18명으로 늘었다.
지역 언론과 지역 정계, 그리고 일부 측근마저 모두 필너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으나 필너 시장은 버티기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필너 시장은 “부주의한 행동은 있었으나 성추행은 없었다”며 “샌디에이고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