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출농산물 “브랜드가 없다”/김치·돈육·인삼 그나마 체면

◎인지도 낮아 대부분 「한국산」표시 그쳐최근들어 고유브랜드를 부착한 농산물이 쏟아지고 있으나 대부분 국내용에 그치고 있다. 16일 농림부에 따르면 고유브랜드를 붙여 출하되는 농산물은 모두 1천7백51개에 이르고 있으나 이 가운데 해외수출상품에 국내브랜드를 붙여 수출하고 있는 농산물은 김치, 돼지고기, 인삼 등 일부품목에 그치고 있다. 고유브랜드를 붙여 출하하고 있는 농산물 가운데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채소류와 과일류는 각각 7백76건, 4백63건에 달하지만 수출상품에 국내브랜드를 붙인 품목은 거의 없다. 또 지난해 모두 1억1천3백만달러를 수출한 밤의 경우 브랜드 없이 전량이 깐밤 형태로 일본에 수출되고 있으며 사과와 배, 화훼도 한국산이라는 표시만 부착할 뿐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구사과」 「나주배」같은 상표는 부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 관계자는 『수출농산물의 국내 특정브랜드는 아직 인지도가 낮아 국가이미지를 강조하는 상표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연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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