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능 앞으로 한달] 수리·언어 문제풀이 중심 정리를

오는 11월 7일 치르는 수학능력 시험이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수험생들은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최종 마무리 정리를 해야 할 때가 되었다. 수험생들은 그 동안 공부해 온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한 달 동안 부족한 영역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다소 점수차이는 있지만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는 어렵고 2000학년도 보다는 쉬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대입학원 평가실장들이 권하는 '수능 D-한달 마무리 전략'과 예상 출제경향을 알아본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 올해 수능 난이도의 키는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이 쥐고 있다. 언어영역(120점 만점), 수리영역(80점 만점)이 최대 10점 가깝게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올해 수능은 언어와 수리영역을 어떻게 대비했느냐에 따라 고득점의 향방이 달라지게 된다. 전반적으로 남은 한달간 최대의 점수 향상을 위해서는 '하루 1점씩'올리면 최소한 30점 이상의 득점 상승이 가능하다는 기대감과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교과서의 중요 부분과 요점정리에 대한 확인학습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특히 상위권 학생은 문제풀이 중심으로, 중ㆍ하위권 학생은 내용정리와 문제풀이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 고사시간을 적절하게 안배해서 시험을 치르는 훈련이 필요하다. 문항별로 풀이시간을 따져보고 자신 있는 과목 우선으로 순서 등을 미리 정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 올해 수능 시험도 여전히 쉬운 수준의 수능 이라는 것으로 염두에 두고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 마무리 정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시험은 기본적으로 사고력과 응용력 그리고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암기식 위주의 시험과는 달리 다양한 종류의 문제를 많이 풀어 보아야 한다. 사고력과 응용력이 짧은 기간 내에 길러지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풀이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문제에 익숙해지면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 있게 문제풀이를 할 수가 있다. 또 어느 한 영역이라도 완전히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특히 수리영역은 다른 영역에 비해서는 어렵고 공부한 것만큼 점수가 오르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들 중에는 지금쯤 수리영역을 포기하는 수험생들도 있다. 수리영역을 포기하면 고득점을 하기가 아주 어렵다. ◇고려학원 유병화 평가실장 지난해와 2000학년도 영역별 평균을 비교해보면 어느 영 역이 얼마나 어려워지고 쉬워질 것인지 대충 가늠할 수 있다. 실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언어영역의 경우 지난해가 90점인데 비해 2000학년도는 75.4점으로 14.6점이 떨어졌다. 수리영역도 74점대 64.8로 9.8점의 하락했다. 이 때문에 올해에는 언어와 수리영역과 제2외국어영역이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은 수리영역과 외국어 영역의 성적이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응용력과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쪽과 제2외국어영역을 공부해야 할 것이다. 또 중위권은 수리영역과 사회탐구ㆍ과학탐구 영역에서 점수가 크게 달라지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위권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문제에 실수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과서의 기본적인 문제는 완전히 소화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할 것이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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