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위원회의를열어 당 체제 정비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조순형 고문을 선임했다.
또 최고위원 보선을 실시, 김중권 전 대표와 최명헌 고문을 만장일치로 새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외부인사 영입위원회와 사고지구당 정비를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그동안 당무위원이 아니던 의원가운데 사실상 통합신당에 참여한 비례대표 의원 7명을 제외한 의원 27명을 모두 당무위원에 선임했다. 민주당은 신당 참여 비례대표 의원 7명에 대해 조속한 당적 정리를 촉구하고,금명간 윤리위원회의를 열어 이들에 대한 당원권 정지 등 제재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조순형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당의 비상사태를 조기 극복하고 국민여망에 부응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