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햇곡식 화장품' 인기

현미함유 제품등 잇단 출시

한가위를 앞두고 햇곡식으로 만든 화장품ㆍ생활용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햇곡식으로 만든 제품은 가족, 친지들을 위한 추석선물로 제격인데다, 최근 '웰빙열풍'으로 곡물이 들어간 제품이 피부건강에 좋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출이 늘고 관련 신제품도 쏟아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숍 화장품 더페이스샵에서는 햅쌀이 함유된 '빛나는 미(米)감수' 5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빛나는 미감수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이용하던 쌀뜨물 미용법에 착안해 미백 및 보습효과가 뛰어난 쌀성분을 클렌징 제품에 가미했다. 소망화장품의 뷰티크레딧에서도 지난달 발아현미가 들어간 클렌징 제품을 출시했다. 코리아나화장품에서는 오는 10월 1일 국내산 천연 녹두를 원료로 한 '녹두 퓨어 폼클렌징'의 리뉴얼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추석을 앞두고 곡물 관련 제품의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오트밀을 주성분으로 한 보디케어 브랜드 '아비노'의 경우는 추석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해 9월 판매량이 지난달 보다 200%나 증가했다. 소망화장품의 '뷰티크레딧 발아현미 클렌징' 제품의 경우에도 출시한지 불과 3주만에 1만개 이상이 팔려나가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예로부터 트러블 염려가 없는 팥이나 쌀뜨물을 이용한 천연 미용법이 여성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아왔다"며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업계가 앞 다퉈 햇곡식이 들어간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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