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5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삼성전자 '파브(PAVV)'

TV시장 점유율 47%로 1위


삼성전자가 외환위기의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1998년에 탄생시킨 디지털TV 명품 브랜드 ‘파브(PAVV)’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고급형 TV 시장을 포기하면 결국에는 향후 디지털 TV 시장에서 소니를 비롯한 외산 제품을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전사적인 제품 개발 역량을 집중했다. 결국 이 같은 전략은 맞아 떨어져 수입제품에 밀려 명맥만 유지하던 프로젝션TV 시장에서 국산 제품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파브 TV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디지털광학기술(DLP) 프로젝션 ▦브라운관(CRT) 프로젝션 ▦슬림 브라운관 ▦디지털완전평면 등 세계 최강의 ‘TV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제품 용도별로도 디지털 방송 수신 일체형 및 분리형, 홈씨어터 일체형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LCD TV 부문에서 세계 최초의 46인치 판매에 이어 세계 최대 82인치 TV의 개발을 완료하기도 했다. 또 PDP TV의 경우 삼성SDI와 삼성전기 등 관계사와 연계한 수직 계열화를 통해 세계 최대크기의 PDP 등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큰 강점이다. 파브는 현재 전체 TV 시장점유율 4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PDP와 LCD 등도 올해 현재까지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파브의 성공 요인은 ▦다양한 제품과 차별화된 성능 ▦프리미엄 마케팅 및 서비스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는 기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전(Before) 서비스’를 실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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