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실세총예금 300조원 돌파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예금은행의 실세총예금은 저축성예금 279조5,904억원, 요구불예금 21조4,657억원 등 모두 301조561억원을 기록, 지난해 말의 234조5,705억원에 비해 66조4,856억원이 증가했다.요구불예금은 지난해 말에 비해 1,797억원 감소한 반면 저축성예금은 66조6,653억원이나 늘어났다. 실세총예금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지난 7월 대우사태 이후 투신권에서 이탈한 자금이 은행의 수시입출식예금 및 정기예금 등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월별로는 8월이 13조5,13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대우사태 이후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달 들어서도 6일까지 2조8,6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잔액은 139조8,468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183조5,392억원보다 43조6,924억원 감소했다. 장기공사채형은 95조1,264억원에서 71조5,537억원으로, 단기공사채형은 88조4,128억원에서 68조2,931억원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또한 종합금융사의 발행어음 잔액도 22조3,016억원에서 14조7,946억원으로 7조5,070억원이 빠져나갔고 어음매출은 11조6,137억원에서 3조2,143억원으로 8조3,994억원 감소했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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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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