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030000)이 2·4분기부터 시작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제일기획은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49%(850원) 오른 2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이 19만9,570주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최근 8거래일 동안 매수세를 유지하며 총 119만3,750주를 순매수했다.
제일기획의 강세는 1·4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2·4분기에도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광고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늘어난 1,714억원을 기록,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며 "6월 월드컵과 9월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이벤트가 제일기획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