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올 세계경제 3.5% 성장 전망"정책결정자들이 「갖가지 단기적 위협」을 피해 나갈 수 있다면 세계경제는 금년에 3.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유엔이 3일 전망했다.
유엔 경제사회국은 금년판 「세계 경제사회 조사」 보고서에서 『북미 경제는 계속강세를 유지할 것이며 동남아시아, 중남미, 유럽 등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서도 경제상태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생겨난 아시아와 러시아 등에 대한 단기성 자금의 일시적 유입중단 현상과 관련, 『현재 민간자본의 신흥시장 유입은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는 못했으나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다수 상품의 국제 가격은 바닥세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특히 연료가격은 현저히 올랐다. 또 세계 무역거래량은 98년 3%, 99년 5%에 이어 올해는 8% 신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제사회국의 이언 키니버러 정책분석국장은 『IT를 기반으로 한 이른바 신경제는 미국에서만 연간 1,000억달러의 생산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선진국들이 이같은 IT 기술을 저개발국들에게 이전해 IT 기술을 가진자와 못가진 자 사이의 경제적 격차인 이른바 「디지털 디바이드」를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교도= 연합입력시간 2000/07/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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