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은 지난 96년 동양고속페리로부터 수주한 국내 최대규모의 초대형 카페리선을 진수했다고 29일 밝혔다.98년3월 인도할 예정으로 마무리 공정에 들어간 이 배는 6천5백톤급으로 길이 1백14.5m, 너비 20m, 높이 6.25m로 4백72명의 승객과 승용차 50대, 트럭 36대를 싣고 17노트(시속 약 32Km)로 운항할 수 있다.
동양고속페리는 이 배를 부산∼제주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이 배는 최고급 인테리어와 게임룸, 카페, 나이트클럽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국내 여객선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는 호화유람선 건조의 전단계인 대형 카페리선의 국내외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