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조업과 주택경기 지표가 모처럼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는 9월 신축주택 판매 실적이 31만3,000가구를 기록하면서 전달 대비 5.7%나 늘어 5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30만2,000가구를 웃도는 수치다. 증가폭 역시 지난 3월 이후 최대치다.
하지만 이는 시장 정상화의 기준인 70만가구에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판매량이며 신축주택의 평균 매매가 역시 20만4,400달러로 전달 대비 3.1% 하락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9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에 비해 0.8%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0% 감소)을 웃도는 실적이며, 특히 수송기기를 제외한 여타 내구재 주문은 1.7%나 늘어나 최근 6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