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매출채권 팩토링제도] 에너지절약기업 부채부담 완화

정부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들의 부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ESCO 매출채권 팩토링제도」를 3일부터 도입한다.2일 산업자원부는 ESCO사업 특성상 투자규모가 늘어날수록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문제점 때문에 관련기업들이 큰 애로를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규정을 개정해 팩토링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ESCO 매출채권 팩토링제도」는 ESCO자금을 대출해준 금융기관이 ESCO업체가 에너지 절감액에 따라 에너지 사용자로부터 받는 매출채권을 양수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금융기관이 매출채권을 팩토링할 경우 ESCO업체는 부채와 상계처리할 수 있어 부채비율을 떨어뜨릴 수 있게 된다. 산자부는 이번 팩토링제도를 산은캐피탈, 연합할부기계금융 등 팩토링전문 금융기관 중심으로 3일부터 시행하고 다른 금융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자부는 팩토링제도 도입으로 약 500억원에 이르는 ESCO업체의 부채부담 경감이 가능해져 앞으로 ESCO를 통한 에너지절약 시설투자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ESCO는 에너지 사용자를 대신해 시설에 투자하고 이에따른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기업으로 현재 40개 업체가 활동중이다. /박동석 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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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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