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인서 수인성전염병 환자 45명 발생

갈수기를 맞아 간이상수도를 이용하는 경기 용인지역 주민들 사이에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이 집단발생해 보건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국립보건원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보건당국으로부터 용인시 모현동의 집단 이질환자 발생 보고를 받고 역학조사반을 파견, 조사를 벌인 결과 지하수를 사용하는 17가구에서 설사환자 32명과 세균성 이질환자 13명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보건원은 현재까지 조사결과 주민들이 갈수기로 지하수 집수장에 물이 부족해소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음용한데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식수를 외부에서 공급토록 긴급조치하는 한편 이날부터 이지역 전주민을 대상으로 설사증상자 파악 등 정밀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지난 1월말에도 경기 여주군 장애아동시설원에서 31명의 어린이가 이질에 집단 감염된 바 있다. 보건원은 이에 따라 최근 전국적인 동절기 가뭄으로 소지역사회 및 수용시설을중심으로 유사한 집단발병의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전국 시.도에 간이상수도 청소및 소독을 강화토록 지시하는 한편 간이상수도 등 급수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식수를반드시 끓여 마시도록 당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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