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채드 캠벨 "앗, 출전 신청 깜빡했네"

소니오픈 출전 무산

채드 캠벨이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이번 소니오픈 출전 기회를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16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세계랭킹 64위로 3년 전 이 대회에서 2위까지 기록했던 이 선수는 출전 신청도 하지 않은 채 집이 있는 미국 댈러스 외곽에서 하와이까지 8시간을 날아갔다. 올해부터 기권 규정을 강화한 PGA투어는 전주 금요일 오후까지 선수들이 대회 출전 신청을 마치도록 했으나 이를 '깜빡'한 것. 그는 "비행기에서 출전 신청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지만 뭔가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와이 땅에 내려서야 내가 완전히 출전 기회를 잃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1996년 PGA투어에 데뷔해 4승이나 거둔 베테랑 선수로서는 상상하기도 힘들었던 실수를 한 셈이다. 평소 에이전트나 캐디가 말하지 않아도 출전 신청은 스스로 알아서 했기 때문에 아무도 그의 실수를 알지 못했다. 결국 대회 대회장과 다른 코스에서 친구와 라운드 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랜 그는 현지시간 대회 이틀째인 금요일에 다시 미국 본토 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일단 밥 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 준비에 몰두해야겠다"면서 "그 대회는 누군가 말해줘서 출전 신청을 확인했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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