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집행위는 16일 ‘세이프’를 비롯한 단편경쟁부문 진출작 9편을 발표했다.
이 중에는 팔레스타인 영화로는 처음으로 이 부문에 진출한 ‘콘돔 리드(Condom Lead·모하메드 아부 나사르 감독)’와 이란 영화 ‘모어 댄 투 아워스(More Than Two Hours·알리 아스가리 감독)’ 등도 포함돼 있다.
이들과 경쟁하게 될 문병곤 감독은 앞서 2011년에는 ‘불멸의 사나이’로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된 바 있다.
올해 단편경쟁부문에는 132개국, 3,5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영화제 집행위는 이날 학생 단편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서 상영할 18편의 작품도 발표했다. 시상식에서는 이들 18개 작품 중 3편에 상이 돌아간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은 ‘피아노’로 1993년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제인 캠피온 감독이 이끈다.
제인 캠피온은 자신의 첫 단편영화 ‘필(Peel)’로 1986년 칸 영화제 단편경쟁부문 최고상을 받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