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케리-미니슈퍼화요일에도 강세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3일 7개주에서 예비선거와 코커스(당원대회)를 동시에 치르는 `미니 슈퍼화요일`에도 연승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미국 언론들은 여론조사 결과 케리 의원이 7개 주 모두에서 다른 후보를 앞서거나 경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리의원은 CNN과 LA타임스 조사에서 미주리 37%, 애리조나 29%, MSNBC와 조그비 조사에서는 애리조나 38%, 미주리 45%로 선두를 달렸다. 또 그동안 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에게 크게 뒤지고 있던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빠르게 추격하며 역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 뉴스위크가 실시한 민주당 대선주자간 지지율 조사에서는 케리 의원이 지난 주 30%에서 45%로 뛰어올라 딘(14%)과 에드워즈(11%)를 큰 차이로 눌렀다. 미니 슈퍼 화요일은 사우스캐롤라이나, 미주리, 애리조나, 오클라호마, 뉴멕시코, 노스다코타, 댈라웨어의 7개 주에서 동시에 코커스와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날로, 이 지역의 대의원은 7월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확정 짓는데 필요한 과반수인 2,162명의 12%가 넘는 269명이다. 케리 후보가 이 지역에서 또다시 1위를 할 경우 케리 대세론에 더욱 힘이 실리며 다음달 2일 예정된 `슈퍼 화요일`을 거쳐 민주당 최종 후보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뉴스위크 조사결과 경제 정책 등에 대한 불신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 케리 의원과 대결할 경우 46%대 48%로 패배할 것으로 나왔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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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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