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업체 인터넷 판촉전 돌입
패스트푸드업체들이 온라인 고객 확보에 나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FC, 롯데리아, 버거킹, 파파이스, 맥도날드 등 주요 패스트푸드업체들은 온라인 고객 확보를 위해 치열한 판촉전에 돌입했다.
7만여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KFC의 경우 지난 6월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하면서 지역동호회, 채팅방, 이메일 카드코너 등을 마련했다. KFC는 또 지난달 인터넷 모델 공모를 실시한데 이어 할인쿠퐁도 회원들에게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리아도 15일까지 올림픽 관련 퀴즈행사를 통해 당첨자들에게 MP3, 퀵보드, 핸드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연말까지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고객불만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한 코너를 마련하는 한편 내년부터 인터넷을 통한 판촉전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버거킹 역시 지난 6월 3차원 입체 영상을 도입한 홈페이지를 오픈한 이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추첨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버거킹은 또 인터넷을 통해 할인혜택 등이 주어지는 패밀리카드도 제작해 단골고객층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패스트푸드의 주고객층이 인터넷 사용층인 신세대인 점에 착안해 사이버공간을 통한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면서 『일부 업체의 경우 독창적인 판촉보다는 경쟁사를 모방하는 경우가 많아 불만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웅재기자
입력시간 2000/10/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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