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카페]B2B 교환 등

◇하이테크기업 설립에서 상장까지-하이테크기업 설립 실무지침서「0.0006%」. 이는 벤처캐피털리스트에게 건네지는 사업계획서가 채택돼 주식상장까지 이를 수 있는 확률이다. 이처럼 벤처기업이 성공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다. 미 코넬대 존슨경영대학원 교수 존 네샤임이 쓴 「하이테크기업 설립에서 상장까지(HIGH TECH START UP, 프리프레스)」은 벤처설립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실무지침서격의 책이다. 저자는 25년간 실리콘 밸리에서 총 3억달러의 벤처거래를 성사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벤처기업으로 뛰어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네샤임은 이 책에서 사업계획서 작성, 회사설립, 벤처캐피털리스트 설득, 자금동원, 지적재산권 보호 등 각 사업단계를 14개로 나눠 해당시기마다 필요한 일들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독자들은 23가지 케이스를 통해 자신보다 앞서 길을 간 이들의 성공담과 실패담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B2B 교환-주식거래원리 응용 B2B 설명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사고 파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수년내 기업구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B2B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경쟁력을 상실,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수십년간 주식시장에 몸담았다가 4년전 B2B로 눈을 돌린 아서 스컬리와 윌리엄 우즈의 「B2B 교환(B2B EXCHANGES, ISI 퍼블리케이션스)」은 주식거래의 원리를 응용해 B2B를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들은 앞으로 5년내 기업들은 부품, 원자재 조달에서 납품 및 판매까지 대부분의 상거래를 인터넷을 통해 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책에 따르면 오는 2004년 미국내 B2B 시장은 6,000억달러에 달하며 30억달러가 넘는 기업이익이 B2B를 통해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2B시장의 움직임이 주식이나 채권거래와 거의 일치한다고 설명하는 저자들은 『인터넷이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며 기업 경영진이 B2B시장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입력시간 2000/03/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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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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