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이틀째 강세 2.89%↑…1,759.77p(종합)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9.45포인트(2.89%) 상승한 1,759.7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765포인트까지 올랐지만 막판에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확대방안 발표에 유럽과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 특히 이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효과도 투자심리를 호전 시켰다. 외국인과 기관도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힘을 보탰다. 삼성증권 김성봉 투자전략팀장은 “유럽은행의 유동성 확대방안과 긍정적 미국의 경기지표 등 모처럼 호재성 소식들이 국내 증시에 활기를 주고 있다”면서 “여기에 삼성전자의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 소식이 더해지며 실적 시즌을 앞둔 국내 기업에 대한 기대감도 같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정책 진행 상황에 따라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겠지만 연말에 증시 분위기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 연말 코스피지수가 최고 1,800선 중반까지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보다 11.46포인트(2.66%) 상승한 442.64포인트로 마쳤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ECB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는 소식에 전일 보다 12.80원 내린 1,178.50원으로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 보다 0.98%, 대만 가권지수는 1.12%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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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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