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올해 GS건설은 8,021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적자규모는 1분기를 정점으로 2분기 실행원가조정 후 하반기부터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실 GS건설에 대한 우려는 많이 남아 있다”며 “분식회계 논란이 벌어질 만큼 실적 예측을 잘못해 신뢰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염려되고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자금 조달이 원활할지 등도 우려 요인”이라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적자영역이기에 투자매력이 높지는 않지만 구조조정을 통해 서서히 턴어라운드가 진행중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시장우려가 남아있지만 하반기 수주성과가 구체화되면 투자불안요인은 의외로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이 4월 2013년, 2014년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했는데 오히려 보수적인 가이던스가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췄다는 평가다.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6,744억원 적자, 하반기는 1,244억원 적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KB투자증권은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유지(HOLD)’와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