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김재천(金在千)의원은 18일 재경부 국감에서 금융연구원 자료를 바탕으로 『금융연구원은 4월17일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과 제2금융권의 부실화 정도를 감안할 때 우리경제에 남아있는 가장 불확실한 부담요인인 대우에 대한 과감한 조치가 더이상 연기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내용의 대우 워크아웃의 경제적 영향이란 대외비 보고서를 작성, 청와대와 금감위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金의원은 이어 『금융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대우자동차에 대한 워크아웃이 시행되면 대외 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치는 효과보다 한국기업의 구조조정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해외자본의 한국진출을 더욱 촉진시키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金의원은 『그러나 대우에 대한 워크아웃 방침이 결정된 시기는 지난 8월』이라며 『정부가 워크아웃을 지연시켜온 이유는 무엇이며 워크아웃 지연으로 발생한 손실규모는 얼마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