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공구 제조업체인 계양전기가 올해 사상최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3일 조흥증권에 따르면 계양전기는 지난해 부진했던 전동공구 매출이 호조를 보여 올해는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45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관련, 계양전기는 올들어 지난 4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어난 13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계양전기는 또 자동차의 창문·안테나·시트를 올리고 내리는 데 사용되는 소형 모터인 DC모터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300억원에 머물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예초기·양수기·동력살분무기 등은 판매가 늘어 전년보다 81.8% 늘어난 1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계양전기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4.6% 증가한 950억원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매출원가율 하락, 금융비용 및 환차손 감소로 경상이익과 순이익 역시 지난해 보다 각각 96.9%, 33.0% 늘어난 90억원,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계양전기는 최근 미국의 GM과 시트용 DC모터의 추가납품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추가납품이 이뤄질 경우 총 매출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