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반증에 들깨ㆍ호두ㆍ잣 좋다

검은 들깨와 호두ㆍ잣 등 식물성 기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품을 꾸준하게 섭취하면 백반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주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백당한의원 김형석(서울 강동구 성내3동) 원장은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검은 들깨와 호두ㆍ잣 등은 백반증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약재로 쓰였다”면서 “이러한 약재를 중심으로 처방 한 결과 부위별 치료효과가 얼굴-목-몸통-팔ㆍ다리 순으로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백반증은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발병 초기(1년 이내)거나 나이가 어릴수록 완치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6개월정도 한약을 복용하면 호전반응을 보이기 시작해 1년 정도 지나면 뚜렷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몇 해전 3대때 내려온 가전 비방을 바탕으로 개발한 한방치료제 `소풍환`으로 367명의 백반증 환자를 치료한 결과 증상이 나타난 지 1년 이내인 초기환자(한약 복용기간 3~9개월)의 치료 유효율은 92%, 중기환자(발병된 지 1~5년 사이ㆍ한약 복용기간 6개월~1년) 치료 유효율은 84%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소풍환은 몸에 쌓인 담과 습을 제거하고 피를 맑게 하는 20여 가지의 순수 한약재로 구성돼 있다”면서 “중독성과 부작용이 없고 한번 치료된 부위의 재발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나친 스트레스는 면역계통의 이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성인은 백반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여가활동을 하는 것도 증상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일부 악세서리는 피부를 자극해 백반증을 악화시킨다. 염색약도 유발요인으로 작용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특히 페놀화합물ㆍ사진현상액은 백반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김 원장은 “음식과 백반증의 상관성은 밝혀져 있지 않았지만 환자들 중에는 감ㆍ생젓갈ㆍ오징어류(낙지ㆍ문어)ㆍ동물성 지방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신체 여러 곳에 백반증이 있을 경우 반점발생 역순으로 치료되었으며 최초 발생부위가 가장 늦었다”고 말했다. <김남선ㆍ경희대외래교수ㆍ영동한의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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