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종합 가전공장을 세운다.대우는 인도네시아 최대건설 업체인 부카카그룹과 4천만달러를 70대 30의 비율로 합작투자, 자카르타 자바베카공단에 대지 7천평, 건평 3천평 규모의 종합가전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자본금 3백만달러로 내년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이 공장에서는 연간 컬러TV 20만대, 냉장고·세탁기 각 10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대우는 2000년까지 이 공장의 생산규모를 2배이상으로 늘리고, 생산품목도 에어컨·청소기·전자레인지 등으로 확대, 중국·인도와 함께 아시아지역 생산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
대우는 이를통해 2000년까지 인도네시아 가전시장의 20%이상을 차지하고, 3억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이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