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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아파트]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신아파트


6월 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이후 여름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심각한 거래절벽이 현실화했지만 꾸준히 거래되는 것은 물론 호가도 상승세인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신아파트.

정부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이후 강남에서 첫 수직증축 추진단지가 나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수직증축 리모델링안에 대한 과반수 동의를 받아 추진위원회가 결성됐다.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4·1대책 이후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새로 출범한 곳은 이곳이 처음"이라며 "국회에 발목이 잡혀있는 리모델링 관련 법안이 통과되기만 하면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제시한 리모델링 방안을 적용하면 잠원한신아파트는 현재 15층에서 최대 3개층을 더 올릴 수 있다. 가구수도 621가구까지 15% 정도를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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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전망이 밝아지자 당장 거래가 늘어나고 호가가 상승하면서 문의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잠원동 Y공인 관계자는 "리모델링 추진위가 구성되고 입소문이 나면서 단숨에 3건이나 거래됐다"며 "호가도 1,000만원 뛰면서 여름 비수기에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잠원한신아파트는 15층, 7개동, 540가구 규모로 지난 1992년 입주를 시작했다. 전 가구가 전용 84㎡의 단일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로 인근에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가 조성돼 있다. 신동초·중학교가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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