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 대형 유화플랜트 따냈다/삼성엔지니어링

◎부타디엔 생산라인 등 1억5천만불 규모삼성엔지니어링(대표 양인모)이 태국에서 1억5천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은 서울 강남구 본사 회의실에서 양인모대표와 위랏 사콘위몬BST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BST사가 발주한 1억5천만달러규모의 부타디엔·합성고무 생산플랜트 건설공사를 수행키로 하는 계약서명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삼성은 이번 계약에 따라 일본 제온, JSR사등 세계적인 합성고무생산업체를 기술선으로 해 오는 98년 11월까지 태국 남동쪽 라용공업단지에 연산 14만톤규모의 부타디엔을 비롯해 부타디엔러버(연산 4만톤), 합성고무(6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게 된다. 또 설계에서부터 구매·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사를 일괄수행하게 된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은 이 공사수주를 위해 TEC·미쓰비시중공업등 일본 선진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조직력과 기술·가격경쟁력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여기에 지난 95년 BST사가 발주한 연산 5만3천톤규모의 무연휘발유 첨가제 플랜트를 성공리에 수행한 실적도 공사수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삼성은 BST사의 석유화학 플랜트건설사업중 핵심사업인 이 공사수주로 앞으로 추가발주될 다른 플랜트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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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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