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반기 공격적 자산운용 나선다

외환銀, 1조5,000억 자금 추가 확보, 대출확대등 시장공략 적극 외환은행이 하반기 중 외환카드 지분매각 외에도 금융채 발행, 수신 확대운동 등을 통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추가로 확보, 대출 확대 등 공격적인 자금운용에 나선다. 외환은행 고위관계자는 2일 "원화자금에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도 외환카드 매각대금 약 6,000억원, 금융채 발행 2,000억원, 예금보험공사 대출회수 1,800억원 등 연말까지 총 1조원 안팎의 추가 자금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기에 대대적인 수신 증강운동을 통해 4,000억~5,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더 늘려 하반기 중 최대 1조5,000억원 안팎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 자금의 상당규모를 대출확대 등 본격적인 영업기반 확충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최근 저금리 추세 속에서 각 은행들이 자금운용 수익 확보를 위해 대출경쟁에 나서고 있는데 적극 대응, 추가로 확보되는 자금의 절반 가까이를 장ㆍ단기 대출로 운용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특히 이르면 이번 주 중 변동금리 대출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서도 6%대 후반에서 최대 7.5% 수준의 비교적 낮은 '고정금리'로 장기대출을 해 주는 상품을 5,000억원 안팎의 한도로 시판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장기대출에 대해 낮은 고정금리를 원하는 고객들을 집중 대상으로 삼아 신규거래처는 물론 타행 대출거래선 들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