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유가 2년來 최저치

감산논의 난항說 여파 브렌트유 20달러선 붕괴 석유 감산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일 국제 유가가 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79센트 떨어진 배럴당 20.39달러에 거래돼 99년 8월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75센트 하락한 19.62달러에 거래돼 20달러선이 붕괴됐다. 이 같이 유가가 급락한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들이 OPEC가 추진하고 있는 하루 100만배럴 감산안에 참여하기를 주저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 OPEC 비회원국인 노르웨이의 에이나르 스틴스나에스 석유 장관은 이날 알리 로드리게즈 OPEC 사무총장과 만난 후 "OPEC은 여전히 감산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고 있지만 아마 OPEC 홀로 감산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불참 의사를 시사했다. 앞서 러시아와 멕시코 등 다른 OPEC 비회원국들도 감산 불참 의사를 밝혔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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