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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에스에너지, 루마니아 태양광시장 진출

태양광전문기업 에스에너지가 삼성물산과 함께 루마니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에스에너지는 27일 삼성물산과 약 199억원 규모의 태양광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태양광 모듈은 전량 삼성물산의 수출용 물량으로 루마니아 지우르지우주(Giurgiu 州)의 태양광 발전소에 공급된다. 계약규모는 2010년 매출액의 약 8.6%에 해당한다.


루마니아는 2020년까지 태양광 발전을 통해 260메가와트(㎿)규모의 전력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일사량이 좋고 토지 가격이 싼 남부ㆍ 북동지역에 태양광 시설을 집중 건설하면서 태양광 시장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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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은 모듈의 효율보다는 실제 현장에 설치했을 때 시간당 발전량이 높아 소비자가 실질적 혜택을 볼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원가 뿐 아니라 실제 발전량을 높인 에스에너지의 신제품 요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에너지는 최근 미주지역에서 600억원 규모의 태양광모듈 공급계약체결을 발표한 데 이어 일본시장에도 총 30메가와트(MW)이상 규모의 수출계획을 발표하는 등 기존 서유럽에 집중돼 있던 매출처를 미국과 일본, 루마니아 등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새롭게 매출이 늘어난 국가들은 기존에도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는 지역이었으나 상대적으로 독일시장에 비해 매출규모가 적었던 국가들”이라며 “최근 매출의 확대는 지속적으로 매출다각화를 모색한 결과”라고 말했다.

에스에너지는 이날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23%(180원) 오른 8,250원에 장을 마쳤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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