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 겸 정책특보는 2일 “올 봄부터 통합부동산망이 가동되고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가 시행되면 토지거래 등이 샅샅이 파악돼 투기현상 등은 예방이나 사후조치가 가능하다”며 “따라서 과거에 우리가 봤던 토지 신화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뉴스레이다`에 출연, “일부 지역에서 투기조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에 봤던 장기적, 지속적인 대규모 투기와 땅값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참여정부가 부동산을 잡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했고 노무현 대통령도 여러번 말해 시장이 신뢰를 시작했다”며 “일부 지역의 투기 조짐 등은 강력한 토지 공 개념으로 막을 것이고, 그 점은 신뢰해도 좋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교육, 의료, 복지 등 공공분야와 채용 장려 보조금 등을 통해 민간분야에서 각각 일자리를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