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등 PCS(개인휴대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21일부터 일제히 예약 가입자 접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신세기통신 등 이동통신서비스 업체들과의 고객 확보전이 본격 시작됐다.한통프리텔과 한솔PCS는 21일 각각 전국 지점과 인터넷, PC통신을 통해 PCS 예약가입자 접수를 시작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1일 상용서비스 전까지 가능한 많은 예약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판촉전을 펼칠 계획이다.
한통프리텔은 올해 가입목표 50만명중 예약 가입에서 10만명을 확보한다는 전략 아래 좋은 번호 우선 배정, 단말기 우선 지급, 가입비 5만원에서 2만원으로 할인 등의 유인책을 제시하고 있다. 한솔PCS도 최소한 5만명을 예약 가입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들은 특히 전국적으로 PCS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다양한 부대 행사도 곁들일 계획이다.
한통프리텔은 오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경포대, 부산 송정, 충남 대천, 제주도 협제 해수욕장 등에서 해변축제를 열고 PCS를 선전할 방침이다.
특히 예약 가입자 가운데 서비스 번호인 「016」을 상징하는 2천16명을 대상으로 승용차, 유럽 여행권, 싱가포르 여행권, PCS 단말기 등의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솔PCS도 21일 「원샷 018 전국 거리 캠페인」 출정식을 갖고 유명 연예인을 동원해 바람몰이에 나섰다.
오는 8월 20일까지 한달간 실시하는 캠페인을 통해 한솔PCS는 전국 주요 피서지에서 시연회와 각종 사은회를 벌이고 승용차 등 푸짐한 선물도 줄 예정이다.<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