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투자가들이 조선 및 유화주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8월28∼9월4일) 외국인투자가들은 1천8백억원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도 유화주와 조선관련주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동안 외국인들은 삼성중공업 주식을 48만8천주이상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대우중공업 주식도 28만주나 사들이는 등 조선관련주를 지속적으로 매수했다.
외국인들은 또 같은 기간 한화종합화학 주식을 42만5천주이상 순매수했으며 LG화학 주식도 4만6천주 정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들은 이 기간동안 외환은행(1백87만주), 한전(1백24〃), 대우증권(91〃) 현대건설(77〃), 현대전자(32〃) 등 1천8백29억원 상당의 주식을 처분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처럼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대량으로 팔면서도 유화주와 조선관련주를 매수하는 것을 볼때 외국인투자가들이 국내 시장을 떠나고 있다는 일부의 우려는 상황을 너무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