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위스 EU가입 가능성 희박

스위스의 유럽연합(EU) 가입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지고 있다.스위스정부는 EU 가입을 위해 브뤼셀과 신속 협상을 재개하는 것과 관련, 지난 주말 국민 투표를 실시했으나 유권자들이 압도적 반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EU가입 찬성론자들은 당초 투표에서 최소 40% 가량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투표 결과, 76.7%가 반대했고, 찬성은 23.3%에 그쳤다. 스위스 정부는 이와 관련, "긴급 협상에 대한 반대일 뿐 스위스가 EU에 가입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석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스위스의 EU가입이 사실상 수년간은 이뤄지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스위스에서는 EU 가입을 두고 소수인 프랑스어권은 찬성하고 있는 반면 다수인 독일어권은 이를 강력 반대하는 등 극심한 국론분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홍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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