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위기 속에도 꿋꿋하게 '수출 한국'을 앞장서 이끌어 온 조환익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한국 경제의 희망을 말하는 이른바 '역 샌드위치 전도사'로 유명한 그를 만나 코트라 사장 취임 1주년의 소회, 글로벌 경기 진단, 그리고 변화하는 수출환경에 대한 얘기를 들어본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신청을 기점으로 국제금융시장에 공포 분위기가 엄습한 시점에 코트라 사장에 취임, 한국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앞장 서 이끌어 온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출이 늘 수 있도록 기여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 또 한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국제경기 회복속도보다 앞서 있다고 진단한다. 조 사장은 우리나라의 수출 패러다임이 선진국 위주에서 중동ㆍ러시아 등 신흥국으로, 전통적인 수출품목 외에도 방위산업ㆍ자원개발ㆍ문화콘텐츠 등 새 전략분야로 확장되는 추세를 설명하고 해외 자본의 한국 유치를 위한 코트라의 전략, 자본 소스의 다각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