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5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이 불운에 땅을 쳤다.
24일(한국시간) 벌어진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차전 찰튼 어슬레틱과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한 박지성은 후반 13분 멋진 발리킥을 시도했지만 골 포스트에 맞고나오는 바람에 시즌 첫 골을 놓쳤다.
박지성은 후반 왼쪽에서 오른쪽 날개로 옮기면서 본격적인 활약을 펼쳤다. 후반 4분 선제 결승골도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최전방에 있던 플래처를 향해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찰튼 수비수 조나단 포춘이 흘린 볼을 낚아챈 대런 플래처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강슛으로 네트를 흔들었다.
박지성은 후반 13분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오른쪽에서 몸을 날리는 발리킥으로 연결했으나 볼은 오른쪽 골 포스트를 강하게 맞고 아웃됐다.
맨유는 사아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추가골로 3대0 완승을 거둬 2연승했다.
